외교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저희 부부에게 베풀어주신 도움과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8월 21일, 제 아내가 방글라데시에서 저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오려 했습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공항에서 부당하게 서류 확인조차 없이 공항 경찰들이 아내의 여권을 압류했고, 아내와 저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때 제가 한국에서 대사관에 연락했고, 신지연 실무관님께서 저희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신지연 실무관님은 단호하면서도 친절하게 제 아내의 입장을 대변해 주셨고,

상황을 설명하며 방글라데시 공항 경찰들이 서류를 제대로 검토를 할수있도록하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아내는 여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9월 4일, 아내가 다시 출국을 시도할 때는 윤계련 선생님께서 직접 공항에 동행해 주셨습니다.

윤계련 선생님은 아내 옆에 당당히 서서 아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덕분에 아내는 무사히 출국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가장 감동시킨 것은 단지 도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윤계련 선생님은 아내에게 정말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고,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아내의 손을 어머니처럼 다정하게 잡아주고 위로해 주셨다고 합니다.

또한 아내가 몸이 좋지 않을 때는 보살펴주시고, 음식을 챙겨주시고, 따뜻한 말로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제 아내가 마치 가족을 만난 것처럼 느꼈다고 합니다.

긴 여정 내내 아내를 혼자 두지 않으셨고, 한국에서 출국 심사가 끝난 후에도 저에게 직접 아내를 안전하게 인계해 주실 때까지 기다려 주셨습니다.

주방글라데시 대사관 직원분들 덕분에 제 아내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고통스럽고 두려웠던 상황이 희망과 친절로 가득한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주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분들, 신지연 실무관님과 윤계련 책임실무관님 같은 훌륭하고 따뜻하며 배려심 깊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